금요일

2011. 2. 26. 00:34 from iPoto

누군가 저 연예인 포스터를 아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군. ...? 내 앞에 아무도 없었는데? 그럼 저 노란 후드티는 도대체 뭐지?-ㅇ-


오랫만에 만난 동생과 먹은 촌닭의 순살찜닭. 봉추찜닭보다 5000원이 싸고 덜짜며 양도 딱 맞고 먹을만했음. 2~3인용으로 딱 적당했던듯. 한 명만 더 있었다면 저기에다가 밥을 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면 딱 좋았을법한 양이었음. 두 명은 배부를만한 양임.


덕천동에서 티비가 있는 까페가 있다는 소식을 예전에 듣고선 B군이랑 갔었던 곳인데 이 동생과 또 들르게 되었다. 칸막이 커텐이 쳐져있어서 둘이서 신발을 벗고 양쪽 의자에 드러누워서 이야기 했음ㅋㅋㅋ 이리저리 놀다가 내 아이폰 어플로 께작께작 사진찍는데 착하게도 포즈도 취해주고 그랬음. 그렇게 자유스럽게 놀다 보니 모든 사진이 다 자연스럽고 예쁘게 나왔다. 

특히 이 어플에서 사람 사진을 찍을 땐 john S렌즈와 Blanko noir필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기억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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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디이스 2011.02.26 04:49 신고

    맨 위의 사진은 저렇게 반대편이 잘 비치는데 사진 찍은 사람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죠~? 전 그게 더 궁금한데요. ^^;
    잠결에 얼핏 잘못보고... 맨 아래 사진의 주인공이 B군이라는 줄 알고는... 아, 갑자기 정신이 드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띠용 2011.02.26 12:32 신고

      사진찍은 사람의 손은 왼쪽 하단에 있는 바지의 엉덩이쯤에 있답니다.ㅋ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azangnim 2011.02.26 08:13 신고

    첫번째 사진... 노란티 후드 아가씨 머리가... 머리가... 안보여요. ㄷㄷㄷ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ightlife 2011.02.26 11:42 신고

    노란후드티... 머리가 없어서 놀랐습니다...(귀신?!)
    마침 점심먹기 전에 먹을 것 사진을 보게 되는군요[..]
    어서 밥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마가진 2011.02.27 00:20

    찜닭 참 좋아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먹은 지가 참 오래된 것 같네요.
    동생분의 표정이 참 자연스러우시고 웃는얼굴이 참 이쁘신 것 같습니다. ^^

    • addr | edit/del BlogIcon 띠용 2011.02.27 01:10 신고

      촌닭의 찜닭은 정말 밥을 부르는 음식이었어요.ㅎㅎ
      쟤가 더 예쁘게 웃는데, 컵으로 가려서 안보이네요;; 올린다고 허락받은게 이 사진뿐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ㅎㅎ

고요한 겨울바다

2011. 2. 21. 21:11 from iPoto


조용하고 편안한 겨울바다. 일요일 아침의 풍경. 또한 나에게는 3년 전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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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마가진 2011.02.22 00:57

    풍경좋아요.^^
    아이폰으로 영화도 찍었다던데 역시 화질이 참 좋은 듯 하네요.
    이제 곧 저 바다에도 봄이 들고 여름이 와서 사람들이 더욱 모여들겠지요. ^^

  2. addr | edit/del | reply 피글렛 2011.02.22 21:46

    어디든지 추억이 깃든 곳은 낭만적으로 보이는 법. 바닷가에 안가본지가 100만년 전이라서 이젠 기억속에서도 가물가물~
    올해 영화제는 기필코 꼭 해운대에서 함 보고 싶어지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소민(素旼) 2011.02.24 21:40 신고

    와~ 겨울바다네요. 실제로는 거의 가본 적이 없지 싶어요. 순천이 바다가 가깝긴 하지만 모래사장과는 거리가 먼 동네다보니 훙훙

몇년 전부터 온라인으로만 알고 지내던 동생이 부산에 온다길래 1박2일동안 함께 놀게 되었다. 나는 부산에 살면서도 제대로 못가본곳이 많은데, 그 동생은 미리 알아놓은 꽉짜여진 일정에 따라서 미리 다녀왔다고 해서 깜짝 놀랬다. 나머지 일정은 나와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부산의 돼지국밥집은 어디서 먹어도 비슷한 맛을 유지하는데, 남포동에서 먹을 수 밖에 없었던터라 인터넷에서 대충 알아본 곳으로 갔다. 나는 순대국밥을 시켰고 다른 두 사람은 나와 같은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을 시켰다. 그런데, 구제역 여파로 인해 돼지국밥의 값이 6000원이나 되는건 좀 견디기 힘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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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끝내주게 복잡했던 찜질방에서 1박을 한 후 아침엔 해운대 산책을 하게 되었다. 오랫만의 아침에 보는 해운대는 상쾌한 공기 덕분에 동백섬까지 한바퀴를 가뿐하게 돌 수 있었다.

중간에 갈매기 구경도 해주고~ 그리고 갈매기와 비둘기간의 관계 이야기 하다가 폭소터짐ㅋㅋㅋ


바다를 잠시 구경한 후 우리는 남포동으로 가게 되었다. 그 동생은 어제 못다한 쇼핑을 오늘 조금만 더 하겠다고 했고, 나와 같이 온 시장바닥을 헤메면서 물건을 사러 돌아다녔다.

남포동 국제시장 뒷골목. 나름 현대화되어있어서 예전처럼 지저분하지는 않다.


열심히 쇼핑을 하고 나니까 너무 배가 고파서 깡통시장의 중간쯤에 있는 유부오뎅집에 가서 유부오뎅을 허겁지겁 먹게 되었다. 딱히 많이 돌아다닌거 같지도 않은데 배가 고팠던지 유부오뎅의 당면이 내 입속으로 후루룩 들어가는데 진짜 맛있었다.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건지 아님 맛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온건지 모르겠지만 괜찮았다. 생각해보니 조금 짜서 나중엔 물을 들이켜야 했지만.ㅋㅋㅋ


이게 유부오뎅의 정체인데, 약간의 다진 야채와 함께 조리된 당면을 유부에 싸서 미나리로 묶은 후 그것을 썰어놓은 오뎅이 들어있는 따뜻한 국물을 끼얹어서 먹는것이다. 미투데이 할 때 계속 올리기도 했던 음식임.


오늘 클럽하우스에서 장춘 야타이라고 하는 중국의 프로팀과 연습경기가 있다고 해서 따뜻한 국물을 먹은 힘으로 열심히 가서 경기를 보게 되었다. 장춘은 중국의 프로팀인만큼 열성을 다해주었지만, 간간히 나오는 거친 파울은 눈쌀을 찌푸렸다. 하지만 전반엔 제대로 뛰지도 않으면서 계속 말만하던 중국의 8번 선수는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고, 후반전엔 간담을 서늘케 했던 중국의 7번 선수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 물론 우리 선수는 잘하니까 당연하게 이야기했고.

내용은 전반전이 훨씬 더 정교하고 스피드가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팀인 장춘이 우리 진영으로 공격을 못해올 정도로. 하지만 후반전에 선수를 교체하고 나니 많이 엉성해진 모습 덕분인지 장춘이 동점골을 성공했다. 예전에 안감독의 축구를 처음 보았을 때보단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 그랬지만, 개막일이 얼마 안남았으니 연습 경기를 많이 해보고 거기서 나오는 문제점은 신속하게 고쳐줬으면 좋겠다. 뭐 이런 부분이야 알아서 다 고쳐지겠지만.

그리고 보고 나오는 길에 감독님이 모든 사람들의 손을 일일히 잡고 와주셔서 고맙다고 악수를 청하시는 바람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많이 고맙고 감동스러웠다. 이렇게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된 만큼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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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sazangnim 2011.02.20 11:22 신고

    복국 생각이... 호호호. 아.., 속 씨원한 대구탕도요. ㅎㅎ

    • addr | edit/del BlogIcon 띠용 2011.02.20 14:26 신고

      대구탕집 지나가면서 시원한 국물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편의점에서 사먹은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만족했어요~_~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퓨비 2011.02.20 12:55

    으힝힝 여기로 오셨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퓨비 2011.02.20 18:29

    ㅋㅋㅋㅋ 시간이 안가서 죽겠지만 밖에서 할 일들을 생각하면서 힘내서 하고 있습니다!!ㅋㅋ
    빨리 밖에서 뵐수있길..ㅋㅋ

  4.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마가진 2011.02.20 22:40

    갈매기와 비둘기의 이야기가 궁금하군요.^^
    오늘 날도 포근하니 참 좋았는데 띠용님께서도 좋은 날을 보내셨군요.

    • addr | edit/del BlogIcon 띠용 2011.02.20 23:49 신고

      아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 속에서도 입에 물고 있는 새우깡은 절대 놓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어요.ㅎㅎ

      마가진님의 주말은 어떠셨을까 궁금하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rightlife 2011.02.26 19:11 신고

    돼지국밥! 부산쪽에서만 볼 수 있는 별미라는데... 서울 사는 저로써는 그 맛을 어떻게 볼 수 없을까요...
    그냥 휴가나가서 순대국밥이나 한 뚝배기 해야 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