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군이 생일선물로 사준 신발을 잘 신고 있었다. 여름엔 두켤레를 씻고 벗고 할 수 있었지만. 겨울이 되니 그것밖에는 신을게 없어서 또 하나의 신발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메이커 신발을 해외배송으로 싸게 판다고 해서 포인트를 이리저리 합해서 사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던 신발가보다 이 운동화의 가격이 이상하리만큼 싸서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어린이용으로 따로 나온 신발이라 가격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도착해서 신어보니 가볍고 기분 좋은 느낌의것이라 자주 신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군이 사준 운동화는 나의 특별한 날에 사준것이라 좀 애지중지해서 신을 필요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