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케밥은 우리나라에서도 은근하게 인기가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이 터키음식이 한동안 인기가 있더니 급작스럽게 사라져서 백화점에서만 비싼 가격으로 맛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건 길거리에서 팔아서 사먹는게 제맛이라 느꼈던 나는 백화점것은 진짜 먹고 싶을때만 사먹었고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던 오늘, 남포동에 마실나갔다가 우연히 케밥을 파는 노점상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반가워서 그 자리에서 하나 사먹어봤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먹었던 풍부한 야채와 어느정도 들어 있었던 닭고기 맛이 아닌 조금은 빈약한 양의 야채와 너무나 적은 닭고기에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길거리 케밥을 먹고 싶었던 나의 목적은 달성되었으니 그걸로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