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을 먹고 해를 먹을수록 만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속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많아지게 된다. 그 사람들 중에 이성의 끈을 맺거나 혹은 더욱 더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런 사람들의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매사에 간절한 삶의 자세는 나를 긴장시키기도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도 한다.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것뿐 확실한 변화는 주지 못했다.

나의 게으르고 나태한 삶에 그나마 제일 큰 변화를 줄 수 있는게 질투를 유발시키는 사람들의 모습인데, 나에게 영향을 주는 그 모습은 내가 되고 싶었던 무언가에 나와 친한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가있는 것을 볼 때였다.

오늘도 비슷한 종류의 상황을 알게 되었고, 상황이 너무나 부러워서 질투심으로 활활 불타오를뻔 했었다. 그런데 문득 나를 돌아다보니 '난 안될꺼야'라며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못했던 나를 생각했을 땐 정말 부끄러웠다. 내가 못먹어도 찔러나 볼것을 하고 말이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일들은 많이 접하게 될것이고 그것을 부러워하고 질투도 하겠지만, 그것이 나를 자책하고 피해망상의 길로 접어들게 하기 보다는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생길 특정한 목표에 한발짝이라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터넷상이든 실제로 접하든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것을 보고 많은것을 느끼며 부러워하고 질투해야지. 지금은 혼자 해결하겠다고 끙끙거리며 누가 손을 내밀어주길 바라는 때는 아니잖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띠용 :